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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 저기 어스아워라는 단어가 많이 들리고 있죠? 바로 얼마전 올해의 어스아워 캠패인이 진행되었는데요. 어스아워란 무엇인지 취지와 뜻에 대해 쉽게 알려드릴께요.
어스아워란 무엇인가?
지구가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매년 단 한 시간 동안 불을 끕니다. 이것이 바로 어스아워(Earth Hour)입니다. 어스아워는 단순히 불을 끄는 캠페인이 아닙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기후변화, 에너지 소비, 환경 보호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구와의 약속의 시간’이죠.
어스아워의 기원과 역사
어스아워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세계자연기금(WWF)과 시드니시가 공동 주최한 이 작은 소등 운동은, 단 몇 해 만에 전 세계 190여 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환경 캠페인으로 성장했죠. 첫 해에는 약 200만 명이 참여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수억 명이 함께하는 상징적 행사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 캠페인은 ‘하루 한 시간, 전등을 끄자’는 단순한 메시지로 시작했지만, 그 안에는 지구를 위한 수많은 행동의 시작점이라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소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우리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죠.
Join the Biggest Hour for Earth | Earth Hour
Join us again next year for Earth Hour 2025 on Saturday, the 22nd of March at 8:30 pm your local time as we create the Biggest Hour for Earth.
www.earthhour.org
세계자연기금 WWF의 역할
이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자연기금(WWF)은 자연 보전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부 기구입니다. WWF는 기후위기 대응, 생물 다양성 보존, 산림 보호, 해양 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WWF는 어스아워를 통해 개인, 기업, 정부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단순한 소등 이벤트를 넘어서 ‘환경 행동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2025년 어스아워 – "녹색 전환, 녹색 미래"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전 세계 도시의 불빛이 꺼졌습니다. 단 한 시간 동안의 침묵이었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메시지가 담겨 있었죠. 올해 어스아워의 주제는 "녹색 전환 - 녹색 미래(Green Transition - Green Future)"입니다. 이 문구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떤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지를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2025년 캠페인 주제 및 취지
올해 캠페인은 기존의 ‘불 끄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과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한 시간 동안의 행동이 아닌, 그 이후의 삶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는 것이죠.
- 우리는 왜 불을 꺼야 할까요?
- 단지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서일까요?
- 아니면 우리 아이들에게 푸른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서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지금이 우리가 행동해야 할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는 이미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위협’이 되었고, 이 변화는 우리 모두의 실천 없이는 멈출 수 없습니다.
글로벌 참여 현황 및 변화된 점
2025년 어스아워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도시 전체가 소등을 하고, 랜드마크가 불을 끄는 장면은 뉴스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퍼졌고,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했죠. 특히 올해는 디지털 행동 캠페인이 눈에 띄게 확대되었습니다.
- SNS 해시태그 운동
- 온라인 환경 챌린지
- 메타버스 내 가상 어스아워 이벤트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물리적인 행동에서 디지털까지 확장된 어스아워의 진화를 보여줍니다. 이제 우리는 집에서 스마트폰 하나로도 어스아워에 참여하고, 지구를 위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어요.
한국의 어스아워 참여 현황
한국에서도 올해 어스아워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대기업, 지자체, 학교 등 다양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죠.
참여한 주요 랜드마크 및 기업
2025년 한국의 어스아워에서는 서울의 롯데월드타워, 63빌딩, N서울타워, GS건설 본사 등이 소등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이처럼 상징적인 건물들의 동참은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 롯데월드타워: 건물 외벽 조명 전면 소등
- GS건설: 사옥 전체 전등 소등 및 내부 직원 대상 캠페인 교육 진행
- 서울시: 시내 주요 공공건물 소등과 시민 대상 안내 방송
또한, 환경 단체들과 시민 모임들도 자발적으로 소규모 행사를 열고, SNS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어스아워의 의미를 전파했어요. 특히 10대와 20대의 참여가 활발했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지구 지킴이 챌린지’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의 인식과 반응
예전에는 ‘불 끄는 이벤트’ 정도로만 여겨졌던 어스아워가 이제는 기후 위기에 대한 자각과 실천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단순한 행사 소개가 아닌,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보도와 함께 실천 행동들을 제안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어스아워 이후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실생활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 "어스아워 후, 매일 1시간 TV 끄기 실천 중입니다."
- "올해는 플라스틱 소비 줄이기에 도전해봅니다!"
이처럼 작은 행동이지만 많은 이들이 어스아워를 계기로 일상의 변화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죠.
어스아워의 의미와 상징성
이제 어스아워는 단순한 소등 행사가 아닙니다. 어스아워는 지구를 위한 작은 시작이자, 모두가 연결되는 글로벌 약속의 상징입니다. 수십억 명의 사람이 동시에 한 시간 동안 불을 끄는 모습은 시각적으로도, 감성적으로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단순한 소등을 넘어서는 행동
어스아워의 진짜 의미는 ‘한 시간만 불을 끄자’가 아닙니다. 그 한 시간을 통해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지, 얼마나 자연을 파괴하고 있는지를 자각하는 계기입니다.
우리는 이 한 시간을 통해 배웁니다.
- 불필요한 조명을 줄이는 습관
-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 사용하기
- 하루 한 끼 고기 없는 식사 실천
-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이용
이러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스아워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지구는 분명 변화할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메시지
어스아워는 매년 3월에 돌아오지만, 그 의미는 365일 내내 이어져야 합니다. 결국 어스아워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불 끄기’는 시작일 뿐. 습관을 바꾸고, 소비를 줄이고, 자연을 존중하는 삶을 살아야만 진정한 어스아워가 완성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