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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배우 정해인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번 방송은 ‘최고의 유산’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정해인은 자신의 유산과 연기 인생, 그리고 대중의 사랑과 평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정해인, 다산 정약용의 6대손
정해인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다산 정약용의 직계 6대손이라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그는 "어릴 적 할머니로부터 정약용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하며, 역사적인 가문의 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정말로 정약용 선생님을 닮았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정해인은 "제 알고리즘에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말씀이 뜬다"고 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고, 조세호는 "저도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들은 많지만 직계는 쉽지 않다"며 감탄을 더했습니다.
‘밥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큰 변화
정해인은 출연작 ‘밥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힘들었다"며,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습니다. 정해인은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과부하가 왔고, 불면증까지 생겼다"고 고백하며,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했습니다.
또한,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지만, 대중의 평가가 무섭고 두려웠던 시기가 있었다"고 밝히며, 악플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해 겪었던 심리적 어려움도 솔직하게 언급했습니다. 그는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는 걸 깨달은 후,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황장애와 은둔형 생활
정해인은 인기와 관심 속에서 겪었던 공황장애와 은둔형 생활에 대해서도 고백했습니다. 그는 "사람 만나는 것이 두려워져 집 밖으로 잘 나가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다"고 말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겪었던 감정적 고립을 털어놓았습니다.
정해인은 당시 "대중의 평가가 너무 무서워서 왜 나를 싫어하는지 알고 싶었지만, 이유는 없었다"며, 결국에는 모두가 자신을 좋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드래곤과의 깜짝 만남
이날 방송에서는 정해인과 가수 지드래곤(G-Dragon)의 깜짝 만남이 전파를 타기도 했습니다. 정해인은 지드래곤과 동갑내기(1988년생)로,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음성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정해인은 "과거 지드래곤의 공연을 직접 보러 갔었다"며 친근한 인사를 전했고, 지드래곤은 "다음에 또 보자"는 말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정해인의 연기 인생과 앞으로의 목표
정해인은 연기 인생에서의 여러 경험을 통해 자신이 배우로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것이 기쁜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배워야 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더 성숙하고 단단한 연기를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정해인은 이어서 "앞으로도 나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며, 끝까지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았습니다.
이번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보여준 정해인의 솔직한 이야기들은 그가 단순한 인기 배우를 넘어, 인생의 경험과 성찰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정해인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더욱 기대됩니다.